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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삼성화재 코트 구석구석 찌르는 강타

V리그 남자부 1R 개막전 3-1 승
김학민 블로킹 3개 포함 19점
가스파리니 17점 득점 맹활약
女 흥국생명, KGC에 3-0 승

이번 시즌 남자 프로배구 ‘우승후보’로 꼽히는 인천 대한항공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0-25 25-21)로 제압하고 3점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9점, 곽승석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고 지난 2012~2013 시즌 천안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던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19-19에서 가스파리니의 백어택과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삼성화재의 잇따른 범실로 첫 세트를 25-21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 초반에도 리드를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류윤식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운 삼성화재에 9-11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곽승석의 블로킹과 상대 실책으로 재역전에 성공,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류윤식의 블로킹과 김명진, 네덜란드 용병 타이스 덜 호스트의 고공 강타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기세에 눌려 20-25로 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 들어 재정비에 나선 대한항공은 수비수들의 뒷바침을 받은 한선수의 안정적인 볼 배급이 살아나고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강타가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면서 25-21로 세트를 마무리해 첫 승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의 새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는 26득점으로 양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3개나 저질렀고, 류윤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신기록(6개)을 세웠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23)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수확했다.

흥국생명은 토종 주포 이재영이 17점을 올리고 올해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손꼽힌 타비 러브(캐나다)가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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