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광릉수목원을 거버넌스형(민관협력) 정원마을로 조성하고 숲체험 산책길도 확대하는 등의 개발계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한정 의원(남양주을·더민주)은 “17일 농해수위 광릉수목원 시찰 업무현황보고에서 산림청이 국비예산을 투입해 남양주지역에 정원마을 조성하고 숲 체험 산책길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문화마을조성, 가든센터, 슬로우푸드 빌리지, 모델정원, 정원벨트 등 광릉수목원과 인근 지역을 정원테마형으로 조성하고 숲체험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선 이후 농해수위 위원에 선임되자 마자 산림청과 광릉수목원 활용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 그동안 수차례 회의와 검토를 통해 마련된 대안”이라며 “남양주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의 시민, 해외관광객이 천연의 숲을 체험하고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숲 산책길과 자전거길을 새로 가꾸고 앞으로 개통될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 트램형 전기버스나 미니기차를 타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주차문제도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의 이견조정과 상당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