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가 2016 캐나다 월드투어 허브 인터내셔널 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현고는 18일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스킵 김민지, 서드 김혜린, 세컨 양태이, 리드 김수진으로 팀을 꾸린 송현고는 사츠키 후지사와(스킵)이 이끄는 일본을 맞아 1엔드에 먼저 1점을 내준 뒤 2엔드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3엔드에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4엔드와 5엔드에 각각 1점씩을 뽑아 4-1로 달아난 송현고는 6엔드에 2점을 내줘 4-3으로 쫒겼지만 7엔드와 8엔드에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회장기 대회에서 8연패, 신세계·이마트대회에서 3연패, 중고연맹회장배 우승 등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킨 송현고는 지난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WJCC)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