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중국의 경제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김포시를 방문, 경제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시는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 SP Jain Institute 경영대학원 사절단과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적 MBA 비즈니스 스쿨인 SP Jain Institute의 대학원생 25명은 이날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내 ㈜한양정밀과 ㈜아하정보통신을 방문, 기업현황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한양정밀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 GM 등에 굴삭기와 정밀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로 절단, 용접, 조립, 시운전까지 완제품 생산 업체다.
이 자리에서 사절단 대표인 데사이 스왑닐 아룬 교수는 “세계적 기술 수준의 회사를 방문해 인도의 회사에 적용할 목적으로 왔다”며 “가능하면 협력해 중요 기술과 산업을 배우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 중·러 접경지역에 위치해 목재, 곡물, 기타 중간재를 수입해 중국 전역에 유통하는 상업의 중심지인 쑤이펀허시 방문단은 김포시청과 카이스전자를 찾아 경제 관련 기구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헤이룽장성 부강 부시장은 “양 시의 경제무역에 대한 협력을 통해 목재, 농업, 식품가공, 화장품, 의류, 전자, 주방용품 등 제조기업과 무역거래를 진행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계기구를 설립하자”고 말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이번 방문이)양 시의 기업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져 경제분야의 실익을 추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