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통농경문화축제
600m 무지개가래떡 체험 등
7가지 색다른 즐거움 맛본다

전국 최고의 이천쌀밥을 맛보고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천쌀문화축제가 19일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8회째인 이천쌀문화축제는 과거의 농경문화는 물론 임금님표 이천쌀을 비롯해 관람객 참여 행사가 준비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전통농경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초대형 가마솥에 2000명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과 전통 화덕에 장작불로 밥을 짓는 명인을 뽑는 ‘이천쌀밥명인전’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함께 만드는 600m가 넘는 무지개가래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쌀로 만든 외국의 전통음식을 맛보는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행사장인 이천 설봉공원에는 일곱 가지의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놀이마당, 문화마당, 동네마당, 풍년마당, 기원마당, 농경마당, 동화마당 등으로 구성된 7개 마당으로 각 마당에서는 테마별로어린이 인형극, 풍년 기원 놀이, 팔씨름대회, 농사체험 등 매일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아이들에게는 지금까지 몰랐던 한국의 농경문화를 즐겁고 신나는 방법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살았던 과거 생활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6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로 뽑히는 등 2013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는 외국인 관광객 7천여명을 포함한 43만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