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연변주 농업과학원, 사과배재배 신기술 개발

적은 약물로 성충 밀도 줄여… 병충해방제효과 뚜렷
과농들, 원가절감·품질향상·산량제고 동시에 누려

주농업과학원에서 투입이 적고 조작이 간편한 사과배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새전정법, 시비량감소, 해충방제효과에서 전통방식을 초월하고있어 과농들이 사과배생산에서 원가절감, 품질향상, 산량제고 및 로력절약을 동시에 누리게 됐다.

연변룡정과수농장 제6조 과농 리영수씨는 두해째 저투입, 간편화 기술로 사과배를 재배해 효과성을 보았다며 과학적 재배법을 긍정했다.

“토양비료만 봐도 재작년까지는 그루당 3킬로그람씩 파묻었는데 지난해부터는 2킬로그람을 사용하고도 수확고나 품질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전문가의 건의대로 1킬로그람으로 낮췄습니다.”

그는 조기병충해방제효과도 뚜렷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전에는 여름에 생육기방제를 위주로 했지만 작년부터는 초봄에 두번 치니 충해가 없었습니다. 무턱대고 3~4가지 약을 섞어쓰던 작법을 버리고 한가지, 많아야 두가지 약물을 분무했는데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과수의 방제와 보호 목적에 도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연변농업과학원에서는 ‘국가배산업기술체계’ 사과배 저투입 간편화 재배기술 탐색과 응용에 박차를 가했다. ‘국가배산업기술 체계’ 연변 종합시험장 책임자인 연변농업과학원의 리웅 박사는 “비료를 다른 농가보다 3분의 1에서 4분의 1 밖에 쓰지 않고 휴면기 조기방제를 깐지게 하는 새로운 기술이 전통재배법보다 훨씬 간편하고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할수 있다”고 소개했다.

휴면기방제의 절호기에 초기작업을 바싹 다그칠데 대해 리웅박사는 배나무이가 깨어나 나무위로 80%정도 이동하였을 때 방제작업을 잘하면 생육기의 방제에 비하여 매우 적은 약물로도 초기성충의 밀도를 줄이고 알이나 유충의 대량 발생을 미연에 막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배나무린편이 부풀어오르면서 조금 벌어질때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하면 흑성병 등 월동병균의 피해를 줄일수 있고 무(667평방메터)당 60원 정도의 교미교란제를 사용하면 다른 방제약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복숭아순나방 방제와 친환경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수 있었다.

과수 한대에서 90~100kg의 소출을 목표로 화학비료 4킬로그람정도 사용하던 오래된 시비방법이 개진될 전망이다. 적게 시비해도 생산량과 품질에는 영향이 없다는것이 실험에서 증명됐기때문이다. 매년 이어진 과다시비로 토양속에 많은 양분이 루적돼있어 사과배나무의 생장을 보장할수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시비하면 영양공급과잉을 초래, 도장지가 많이 생기면서 통풍이 안되고 해빛도 들지 않고 액제를 수관내부까지 살포하기 어려워 병충해 방제가 어렵게 된다. 여름철 도장지제거작업에 드는 인건비가 과농들에게 부담이 되는 외에 질소성분이 많게 되면 과실숙기가 지연되고 품질이 떨어지며 벌레가 많이 끼고 내병성도 약해진다는 해석이다. 전지량을 줄이고 결과지수량을 늘이는 간편한 전정법으로 도장지의 대량 생장을 미리 막고 결과량을 늘이는것도 간편화 기술의 한부분이다.

2년간의 실천에서 검증된 저투입 간편화 사과배재배기술을 다음해부터 주내의 시범호들에게 보급해 더 많은 과농들의 수익증대를 촉진하는것이 리웅박사의 목표이다. /리성수 기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