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46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3체급을 석권하며 대학 씨름 강호로 떠올랐다.
이태현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2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장급(75㎏급) 정은서와 역사급(110㎏급) 길규민, 장사급(150㎏급) 장성우 등 3명이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용인대에 입학한 새내기 정은서는 경장급 결승전에서 임한진(대구대)을 상대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대학 새내기인 장성우도 장사급 결승에서 정연민(영남대)을 2-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역사급 길규민은 결승에서 도재형(대구대)과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청장급(85㎏급)에서는 성창일(인하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주 끝난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청장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권진욱(용인대)은 소장급(80㎏급) 준결승전에서 손명진(한림대)에게 패해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용사급(95㎏급) 고요한과 장사급 노정현(이상 용인대)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용인대는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한림대에 종합전적 1-4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