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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경인 연고 팀, 시즌 첫 경기 웃었다

오리온, 헤인즈 30점 앞세워 KCC꺾고 개막전 승리
KGC인삼공사, 난타전 끝에 SK 100-95 역전 마무리
전자랜드, 모비스 80-63 제압 ‘기분 좋은 출발’ 알려

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농구 팀들이 시즌 첫 경기에서 모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은 지난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1-69, 12점 차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CC를 4승2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오리온은 KCC와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내며 2연패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오리온은 한국에서 9번째 시즌을 맞는 베테랑 애런 헤인즈(35)와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 오데리언 바셋(30)이 각각 30점, 11리바운드와 18점,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헤인즈는 1쿼터 시작 48초 만에 중거리 슛을 림에 꽂아 이번 시즌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또 1쿼터 막판에 코트에 들어온 바셋은 2쿼터 팀 득점 22점의 절반에 가까운 10점을 혼자 넣으며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을 41-29로 여유 있게 앞선 오리온은 3쿼터에서도 한때 19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고 3쿼터 막판 KCC가 김지후의 연이은 3점슛으로 61-50까지 점수 차를 좁히자 4쿼터에 ‘해결사’ 헤인즈가 연거푸 득점을 올려 70-52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리온은 헤인즈, 바셋 외에 이승현이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안양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100-95로 꺾었다.

3쿼터까지 78-83으로 뒤진 인삼공사는 4쿼터에 이정현, 오세근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94-93에서 오세근, 이정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98-93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23점, 이정현이 22점을 넣었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26점을 보태 난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울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를 80-63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전자랜드는 원정으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KBL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 모비스에서 활약한 커스버트 빅터도 16점, 9리바운드로 ‘친정’을 괴롭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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