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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빠진 가정에 희망 전한 경찰관과 그 가족

안양동안署 인덕원 지구대 권재용 경사

 

최근 위기에 빠진 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는 경찰 가족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안양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권재용(39·사진) 경사와 그의 아내 지남희(37)씨다.

이들이 위기에 빠진 가정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게 된 것은 인덕원지구대로 걸려온 한 20대 여성의 신고에서부터 시작됐다.

권 경사는 지난 4월 한 여성으로부터 “남자가 모텔에 자신을 감금해놓고 때린다” “남편이 자살한다는 문자를 남겨놓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 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면서 이들 20대 동갑내기 부부를 알게 됐다.

이후 안부차 이들의 집을 방문했던 권 경사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놀라고, 직업이 없어 생후 6개월 된 어린아이를 키울 능력이 되지 않아 부인 강양의 작은 아버지집에서 어린아이를 돌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권 경사는 아내 지씨와 이를 의논해 아이 옷과 장난감, 책 등을 이들에게 전달했다.

권 경사는 “앞으로도 어린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내와 함께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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