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김선미 에뻬 등 석권 4관왕
수원 조원상도 수영 2관왕 등극
여자 오픈 휠체어농구 오늘 결승
시각장애 5인 축구도 결승 안착
道, 金 55·銀 69 등 1위로 질주
인천, 金 25 등 획득하며 ‘9위’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잔치인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도는 23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26개 종목 중 유도, 댄스스포츠, 태권도 등 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금 55개, 은 69개, 동메달 68개로 종합점수 7만8천688.00점을 획득, 서울시(7만4천183.70점·금 53, 은 75, 동 61)와 충북(5만6천423.40점·금 52, 은 33, 동 33)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시는 금 25개, 은 41개, 동메달 23개로 3만9천225.00점을 얻어 9위에 머물렀고 개최지 충남은 금 25개, 은 36개, 동메달 31개로 4만6천105.20점을 획득, 7위에 올랐다.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처음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도는 선수부에서 금 42개, 은 55개, 동메달 60개로 7만1천69.4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고 동호인부에서는 금 13개, 은 14개, 동메달 8개로 7천618.60점을 얻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김선미(의정부·지체장애)가 펜싱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 플러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4관왕이 오른 것을 비롯해 모두 15명의 다관왕이 나왔고 신기록 부문에서는 육상 남자 청각장애 400m에서 이무용(고양시청)이 49초27로 한국신기록(종전 50초12)을 세우는 등 한국신기록 4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3개 등 모두 8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도는 이날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펜싱 여자부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는 전날 플러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김선미(의정부·지체장애)가 또다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경기도선수단 중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고 수영 지적장애 S14의 조원상(수원)도 자유형 200m(1분59초13)·개인혼영 200m(2분16초90)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필드 여자 창던지기 지체장애 F37에서는 박지혜(고양)가 13m14로 우승을 차지했고 육상 트랙 남자 100m 지체장애 T54 이기학(포천시)도 16초49로 정상에 올랐다.
유도 여자 청각장애 단체전에서는 최선희(평택)·홍은미(안산) 조가 3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댄스스포츠 혼성 지체장애 라틴 파소도블레클래스1, 2에서는 서봉원(의정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단체종목에서는 3개 팀이 출전한 휠체어농구 여자 오픈(선수부) 풀리그에서 경기도가 충북을 31-18로 꺾어 24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우승이 확정되고 축구 남자 5인제 시각장애 B1(선수부) 4강에서는 경기도가 충남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남자 11인제 청각장애 DB(선수부) 8강에서도 경남을 11-0으로 대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