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양부흥 인문도시조성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시낭송대회에는 예심을 거친 초등생(23명)과 일반인(19명) 등 총 42명이 참가해 동시 및 한국의 명시를 낭독하며 자웅을 겨뤘다.
초등부 대상은 권대웅 시인이 지은 ‘햇빛이 말을 걸다’를 낭독한 안일초 6학년 김수인양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윤동재 시인의 ‘영이의 비닐우산’을 읽은 같은 학교 신유리(6년)양이 차지했다.
은상에는 신기초 성정현(5년)·박도윤(1년)과 안일초 김지홍(6년), 동상에는 신기초 이강민(1년)·조현서(2년)·김진영(6년)과 샘모루초 성지원(5년) 등 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인부문에서는 서정주 시인의 ‘바다’를 읊은 신점순 씨가 대상을 거머쥐었고, 박두진 시인의 ‘고향’을 낭독한 노미경 씨가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은상에는 이문수·진복섭씨, 동상에 신은경·신민자·이선복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필운 시장은 “시로 인해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문도시 안양을 대표하는 인문행사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