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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수원-서울 슈퍼매치로 확정, 수원 추가시간 2골 울산에 3-1 승

수원 블루윙즈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은 2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울산과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조나탄과 권창훈의 연속 골로 3-1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 역대 FA컵 대회에서 7번 준결승에 진출해 7번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수원은 이날 조나탄, 권창훈 등 주전을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전반 37분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진영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울산 정승현이 수원 수비수 곽광선에 밀려 넘어지자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울산 외국인 선수 코바에게 선제골을 내줌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염기훈을 투입하고 수비라인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수원의 총 공세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26분 울산 멘디에게 날카로운 슈팅을, 34분에는 이정협에게 헤딩슛을 내주는 등 역습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울산의 역습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수원은 후반 36분 홍철의 왼쪽 크로스를 조나탄이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는 듯 했다.

여기서 수원의 기적이 일어났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후반 45분 수원은 왼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올린 크로스를 조나탄이 또다시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38분 울산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상황에서 권창훈이 쐑기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는 부천이 0-1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챌린지 소속팀 최초로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한 부천FC는 전반 6분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로 치러질 FA컵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11월 30일, 2차전은 12월 3일 열린다. 우승팀에는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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