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은 “우선 광주항대팀의 우승을 축하한다. 오늘 우리 팀은 슈퍼리그에서 최고의 팀과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원정에서 그것도 광주항대팀과의 경기에서 얻은 1점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주중 치르게 되는 석가장영창팀과의 관건적 일전에도 큰 힘이 될것이다. 오늘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하감독은 “광주항대팀이라는 상대에 대해 선수들이 이기고싶은 욕망이 강했다. 이어 관건적인 경기가 기다리고있지만 체력저하, 부상 등 여러가지 위험을 무릅쓰고 전부의 주전을 경기에 투입시켰다. 어떤 상대이든지 피하고싶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보류할만한 인원도 구비되지 않았다. 때문에 오늘 선수들의 노력이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 공격을 포기하고 자기들의 후방에서 공을 통제한데 대해 박태하감독은 “경기를 보셨던 모든 사람들이 알아서 평가를 할것이다. 상대팀은 경기 마지막에 흐름이 좋지 않았고 무승부를 기록하면 우승을 할수 있었던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을 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상대팀 선수들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광주항대팀 스콜라리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오늘의 1점으로 시즌 우승을 하게 되여 아주 기쁘다. 하지만 경기과정은 아주 간고했다. 연변팀은 강한 투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마지막 순간에 공격을 포기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광주항대팀 선수들에 대해 스콜라리감독은 “축구에는 통제라는 단어가 있다. 당시 피동적인 상황이였고 1점만 챙기면 우승을 할수 있었다. 계속해 공격을 하는것보다 상황을 통제했다. 경기에서 선수들은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를 잘 알아야 한다. 우리가 얻으려 했던것은 시즌 우승이였다”고 설명했다.
올시즌이 끝난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스콜라리감독은 “아직도 생각하고있는중이다. 나의 미래에 대해 결정된것은 없다. 올시즌 광주항대팀에 특히 많은 곤난과 선수들 부상이 있었는데 그 모든것을 극복해내고 우승을 거뒀다. 선수들의 공로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글·사진=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