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한국 남자 빙속 장거리 기대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2016~2017시즌 첫 국내대회인 제51회 전국 남녀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천500m에서 1분50초41의 기록으로 김진수(의정부시청·1분51초42)와 주형준(동두천시청·1분51초48) 등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석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4위까지는 2016~2017 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민석은 전날 열린 남자부 5천m에서도 6분43초25로 이승훈(대한항공·6분38초88)에 이어 2위에 올라 이 종목 월드컵 시리즈 출전권도 따냈다.
또 여자부 1천m에서는 박지우(의정부여고)가 1분20초27로 이상화(스포츠토토빙상단·1분18초5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우는 전날 열린 여자부 3천m에서도 4분21초96으로 김보름(강원도청·4분17초63)에 이어 2위에 올라 이번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에서 2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밖에 전날 열린 남자부 500m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5초49로 김준호(한국체대·35초39)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의정부고 출신 김태윤(한국체대)과 남양주 판곡고 출신 오현민(한국체대)은 남자부 500m와 5천m에서 35초61와 6분48초44로 나란히 4위에 올라 월드컵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고 여자부 3천m에서 4분22초34로 3위에 오른 박도영(동두천시청)과 여자부 500m에서 40초09로 4위를 차지한 남예원(경희대)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