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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황포돛배 보고 고구마 먹고… 추억 한아름

개막 당일 딱딱한 절차 생략
마당극 공연·풍년기원 풍습 재현
우수 농특산물·비빔밥 등 호응

 

‘오곡나루축제’ 성황리 폐막

여주시는 남한강 옛 나루터의 추억과 함께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제18회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부터 3일간 여주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풍년 그리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개막 당일에는 개회사와 내빈 소개 등 딱딱한 절차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진 마당극 공연이 이어졌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풍년을 기원하며 어죽을 나눠먹는 남한강 어죽잔치와 황포돛배에 진상품을 실어 보내는 옛 풍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또 대형 고구마통에서 구워낸 노릇노릇한 고구마 무료시식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계속됐으며 싱싱한 여주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와 대형 가마솥에 여주쌀로 만든 비빔밥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독차지한 ‘동물농장’에서는 토끼, 미니돼지, 미니말 등 동물을 구경하거나 동물 경주 게임이 펼쳐졌으며 마지막날 저녁시간에는 낙화놀이가 개최돼 관람객들이 소원을 비는 장면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경희 시장은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찾아준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들을 한아름 안고 가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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