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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국전력, 3연승 ‘다음기회에’

우리카드에 1-3으로 무릎
1세트 서브에이스만 4개 내줘
4세트 잇단 실수에 결국 자멸

수원 한국전력이 3연승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18-25 25-19 23-25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연승행진이 멈추며 3승2패, 승점 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에게 서브 에이스 4개 등 모두 9점을 내주며 맥없이 세트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우리카드 파다르의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진 사이 전광인과 아르파도 바로티(헝가리)의 강타를 앞세워 25-19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 13-13 동점이 된 이후 우리카드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세트 중반 이후 23-23에서 파다르의 처내기 공격과 퀵오픈으로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4세트에 우리카드 파다르가 주춤하는 사이 바로티와 전광인의 강타를 앞세워 19-19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23-23에서 바로티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는 범실로 역전을 허용한 뒤 어이없는 네트 터치 범실로 허무하게 결승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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