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3골 差면 한팀은 떨어진다

K리그 클래식 내일 ‘단두대 매치’

수원FC, 최하위로 강등 유력후보

블라단 가세로 수비 안정 기대

연속 골 김종국 등 총공세 채비



인천Utd, 1부리그 잔류 위해 총력

수원FC에 이길 경우 3점 챙겨

성남 -포항 경기 패자가 11위로

K리그 챌린지 강등 직행 위기에 놓인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단두대 매치’를 갖는다.

수원FC와 인천은 오는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 라운드인 38라운드에 맞대결을 펼친다.

3일 현재 10승9무18패, 승점 39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FC는 유력한 강등 후보다.

11위 인천(10승12무15패·승점 42점)에 승점 3점이 뒤져 있는데다 승점 다음으로 순위를 정하는 다득점에서도 인천이 42골, 수원FC가 40골로 2골이 뒤져 있다. 다득점 다음으로 순위를 정하는 골득실에서도 수원FC가 -17골로 인천(-9골)에 크게 뒤져 있다.

수원FC로서는 인천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해야만 챌린지로 직행하는 12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37라운드에서 성남FC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꼴찌 탈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간 수원FC는 경고누적으로 성남 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블라단이 돌아와 수비의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김종국은 물론 브루스, 가빌란, 레이어 등 동원 가능한 외국인 전력과 서동현, 김병오, 이승현, 임창균 등 국내 전력을 모두 쏟아부어 반드시 3골 이상을 넣으며 1년 만에 챌린지로 떨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인천도 수원FC 전에서 다득점을 허용하며 패할 경우 챌린지로 직행하게 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은 37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강등권을 벗어나진 못했지만 수원과의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3무)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수원 전 패배로 기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끈질긴 승부로 강등을 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FC와 인천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지난 4월 2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6월 15일 인천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인천이 2-0으로 승리했고 8월 27일 수원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수원FC가 2-0으로 2차전 패배를 되값았다.

클래식 잔류의 마지막 희망인 11위 자리를 놓고 혈전을 앞둔 수원FC와 인천 중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에 미소를 보낼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수원FC전 패배로 강등권 추락의 위기에 놓인 성남은 포항 스틸러스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천이 수원FC에 승리할 경우 성남과 포항 경기의 패자는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한다.

성남과 포항은 나란히 11승10무16패, 승점 43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 성남이 47골로 포항(42골)을 앞서 9위에 올라 있다.

인천이 수원FC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면 성남과 포항 전 패자는 11위로 떨어진다.

인천이 수원FC와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더라도 다득점에 성공하면 성남과 포항의 경기 결과에 따라 11위가 바뀔 수도 있어 성남과 포항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입장이다.

한편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수원은 광주FC와 마지막 홈 경기에 나선다.

10승17무10패, 승점 47점으로 그룹B 최고 순위인 7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마지막 라운드에 광주(승점 46점)를 꺾고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