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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1차 이달 27일·2차 내달 3일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될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11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과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19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20일) 등의 영향으로 FA컵 결승전을 예년보다 다소 늦게 열게 됐다”며 “수원과 서울의 FA컵 결승 1차전은 11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12월 3일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진항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실장은 “K리그 정규리그는 오는 6일 종료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대표팀이 15일까지 소집되는 데다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등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가 잇따라 열려 팬들의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기 위해 부득이하게 FA컵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1차전의 경우 평일 개최도 고려했으나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관전할 수 있도록 두 경기 모두 주말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FA컵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우승팀은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게 된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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