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2019년까지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하수처리 시설 3곳을 확충한다고 6일 밝혔다.
민간투자로 지어질 하수처리 시설은 하루 2만4천㎥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매송, 남양, 봉담)와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7개소(930㎥/일) 및 오수관로 119.5㎞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화성환경㈜와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채인석 화성시장과 화성환경㈜를 대표해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하수도시설 확충으로 신규 택지 개발에 따른 추가 하수 발생 및 기존 하수처리장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하수처리 혜택 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해 상부에는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채인석 시장은 “환경 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수질 보존 및 환경오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은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를 통과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