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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라뱃길 음식점 자선음악회에 가슴 뭉클

인근 이웃주민들 참석 눈길
상가활성화 논의· 성금 기탁

 

김포시 고촌읍 아라뱃길을 마주하고 있는 작은 마을의 한 음식점에서 이웃돕기 자선음악회가 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있는 아라골 식당에서 ‘아라골 작은 음악회’가 열려 10월의 대표곡인 ‘잊혀진 계절’이 연주된 것이다.

‘아라골 작은 음악회’는 2012년 이명숙 대표가 식당 문을 연 후 종업원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년 개최해오다 올해부터는 뜻을 더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 아래 자선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유명 가수가 아닌 식당을 중심으로 인근에 살고 있는 옆집 아저씨, 뒷집 아주머니 등 이웃주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은 상가활성화를 위한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를 논의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여 만원을 모아 고촌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명숙 대표는 “재능기부를 한 출연자와 정성스런 성금을 기부해 준 이웃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마을주민 전체가 하나 되어 사랑을 나누는 자선음악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승일 고촌읍장은 “아라골 작은 음악회는 이웃돕기를 위한 자선행사로서 뿐만 아니라 주민 대화의 장으로써도 의미가 있었다”며 “기탁된 성금을 고촌읍 관내에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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