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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위기일발 땐 토종 에이스 김학민이 해결사

2세트 22-22에서 시간차 공격
3세트 20-20 접전때 연속 득점
2위 우리카드와 ‘3점차’로 선두
우리카드 제압… 1R 1위 수성

이번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우승 후보’인 인천 대한항공이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밋차 가스파리니(19점)와 김학민(17점) 쌍포를 앞세워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5승1패, 승점 14점이 된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3승3패·승점 11점)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이날 우리카드보다 5개가 많은 19개의 범실을 저질렀지만 공격 득점에서 61-44, 블로킹에서 8-7, 서브에이스에서 6-2 등 나머지 부문에서 모두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우리카드는 우리카드의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6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9.47%에 그쳤고 실책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 저질렀으며 나머지 선수 중에서는 최홍석이 7점이 그치는 등 뒤를 받쳐주는 동료가 없어 완패를 당했다.

1세트 초반 한선수가 우리카드 신으뜸의 공격을 차단하고 김학민과 가스파라니가 각각 오픈공격과 백어택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탠 대한항공은 9-2로 점수차를 벌리는 등 기선을 잡았고 세트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가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들어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공격에 곽승석의 퀵오픈, 진성태의 속공 등으로 점수를 쌓은 대한항공은 22-20으로 앞서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우리카드 최홍석의 오픈공격을 내준 데 이어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공격이 박진우에게 가로막혀 22-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우리카드 신으뜸의 퀵오픈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진성태가 신으뜸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총력전을 펼친 우리카드와 20-20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김학민의 연속 득점과 우리카드 파다르의 공격범실, 한선수의 블로킹 등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최홍석에게 퀵 오픈을 허용해 24-21로 쫒겼지만 가스파리니가 백어택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하며 완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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