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선수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6월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와 맺은 업무협약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은 지난 5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2층 대강당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선수 37명(볼링 12명, 테니스 14명, 탁구 11명)과 채용설명회를 갖고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와 장애인스포츠 선수에 대한 취업지원 거버넌스를 구축한 뒤 꾸준히 장애인선수의 취업을 지원해온 도장애인체육회는 5개월여 만에 가시적 성과를 얻게 됐다.
지난 9월 평택 소재 반도체 재료업체 ㈜유피케미컬을 시작으로 우양에이치씨㈜, ㈜큐메이트, ㈜테크윙, ㈜에이티세미콘, ㈜인텔리전스코리아 등 6개 중소업체에 22명의 선수들이 단시간근로 형태로 취업해 스포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취업의사가 있는 선수정보를 파악해 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와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에 공유한 뒤 기업에 고용·알선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고용공단과 체육진흥회는 장애인고용을 장려하고 기업과 선수들 간 채용 및 근로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또 장애인체육진흥회는 고용된 선수들의 관리 및 체육시설 섭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스포츠 선수 취업지원 거버넌스는 기업의 경우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내지 않고 장애인고용을 늘려 사회공헌을 할 수 있고 장애인선수들은 생계안정에 도움이 돼 스포츠 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는 사업이다.
한편 ㈜한샘은 연매출 1조7천억원의 기업으로 부엌, 침실, 거실, 욕실 등 주택의 각 공간에 가구와 기기, 소품, 패브릭 등을 제공하는 토탈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이번 근로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가칭)한샘 스포츠단 운영을 검토 중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