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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여주 신청사 건립 추진 ‘기지개’… 복합행정타운 조성

시의회·문예회관 등 입주 구상
부족한 사업비 확보가 문제
“인구 10만 걸맞는 비전 마련”

여주시가 복합행정타운을 조성, 신축 시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세종로 1 시청사는 지난 1979년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져 시설이 낡은 데다 사무공간도 부족해 현재 문화관광과와 환경관리과 등 7개 과가 시청 앞 일반 건물 2개 층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민선 2기부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민선 3기 때는 하동 산 9-8번지 일대 15만㎡를 개인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청사 건립이 빠르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지난 2011년 1천200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민선 6기 원경희 시장이 취임하면서 부족한 사무공간확보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중단된 지 5년만에 시청사 건립을 재추진하고 나선 것.

현재 시는 10만㎡ 부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 연면적 1만8천㎡ 규모의 청사 건물을 신축하고, 시의회, 문예회관,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입주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문제는 토지구매비(120억 원)와 건축비(850억 원)를 합쳐 97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사업비 확보다. 앞서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청사건립비 명목으로 340억의 기금을 마련했지만 600억 원 이상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재정여건이 넉넉치 못한 시 입장에서는 나머지 신청사 건립비를 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재정지원(채권)을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여론이 큰 부담이다.

시 관계자는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역세권이 생기고 시 승격이 되면서 인구도 10만 명이 넘어서는 등 여주의 행정여건이 변함에 따라 그에 맞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장기적 비전을 갖춘 행정복합타운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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