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추진중인 프로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정회원이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6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안산시민프로축구단과 아산경찰축구단(이상 가칭)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안산시민축구단은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2017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다.
안산시민축구단은 안산무궁화경찰청이 사용하던 안산 와스타디움(3만5천석)을 홈 구장으로 하며, 울산 미포조선 선수를 인수해 안정적인 운영 여건을 마련했다.
안산의 시민구단 창단은 광주에 이어 군경팀 운영을 통한 자체 연고 클럽이 창단된 두 번째 사례다.
안산구단에 대한 신생구단 지원 방안도 의결했다.
안산 축구단은 보호선수 이외 팀당 1명, 최대 5명의 선수를 무상임대나 이적료 감면 혜택을 받고 영입할 수 있고 챌린지 구단에서 계약이 종료된 팀당 1명, 최대 5명의 선수를 보상금 없이 영입할 수 있다.
보호선수는 FA선수, 팀 유스 출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K리그 클래식은 팀별 20명, K리그 챌린지는 팀별 16명을 지정할 수 있다.
보호선수 외 지원과 챌린지 보상금 감면 동시 지원은 불가능해 한 구단으로부터 신생구단 혜택을 받고 2명 이상의 선수는 뽑을 수 없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