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내년부터 저 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출산·육아 인사우대정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출산 육아 공무원에 대한 인사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저 출산 시대 공직사회의 역할을 정립하고 가정 친화적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시가 내놓은 공무원 출산 장려 시책은 ▲인사가점 상향 ▲희망부서 반영 확대 ▲근무성적 평가 시 불이익 배제 ▲복지 포인트 추가 부여 등이다.
인사가점 상향조정은 ▲기존에 셋째아이 이상 부여되던 가점(1점)을 첫째 아이부터 아이 당 3점으로 변경하고 ▲희망부서는 별도의 접수절차를 마련해 출산·육아 휴직 후 복직 시 뿐만 아니라 근무 중에도 반영해 양육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한 ▲근무성적 평가 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으로 불리한 평가를 받지 않도록 실적 및 경력을 최대한 반영하고 ▲복지 포인트 역시 셋째아이 이상(1회 3천포인트) 추가로 지급되던 것을 첫째아이(1회 200포인트)부터 지급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채인석 시장은 “공직사회부터 출산, 육아로 불이익을 받거나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앞장 설 계획”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