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바로티·전광인 쌍포’ 한전, 우리카드에 설욕

승부근성 발휘 3-1 제압 2연승
1라운드 홈서 패한 아픔 씻어내
삼성화재에 승수 앞서 2위 도약

 

수원 한국전력이 43점을 합작한 전광인과 아르파드 바로티를 앞세워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프로배구 남자부 2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14-25 25-22 25-22 26-2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5승 3패를 기록, 승점을 14점으로 끌어올린 한국전력은 삼성화재(4승 4패·승점 14점)에 승수에서 앞서며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또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패한 것도 설욕했다.

바로티가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23득점으로 활약했고 토종 주포 전광인도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는 등 쌍포가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우리카드의 높이에 당황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만 블로킹 7개를 잡아냈다.

서재덕의 공격포로 4-1로 앞서며 출발했지만, 연타·속공 작전이 3번 연거푸 우리카드 박상하와 김광국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5-7로 역전당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고 7-12에서도 김은섭과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3연속 블로킹이 나와 7-15로 밀려나 첫판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도 우리카드가 앞서며 시작했지만 한국전력은 13-13으로 동점을 이룬 뒤 베테랑 방신봉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방신봉은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우리카드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17-17로 다시 동점이 된 이후에는 1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바로티와 백어택에 이어 파다르의 범실이 나오면서 한국전력이 2점 차로 달아났고, 세트포인트에서 전광인이 파다르를 블로킹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광인과 바로티가 7득점씩 올리며 3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4세트 시작과 함께 우리카드에 6-1. 12-5로 밀린 한국전력은 특유의 끈질긴 승부 근성을 바탕으로 끝까지 추격해 결국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최홍석의 서브 범실로 1점을 선취한 데 이어 파다르의 스파이크를 윤봉우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쩌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