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민과 황선하(용인 백암중)가 제33회 경기도지사배 학생씨름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방태민은 지난 11일 광교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개인전 경장급(60㎏급) 결승에서 박종혁(수원 동성중)을 뒤집기와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황선하는 중등부 개인전 청장급(70㎏급) 결승에서 같은 팀 최윤석에게 먼저 배지기로 한판을 내줬지만 배지기와 차돌리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방태민과 황선하는 단체전에서도 소속팀 백암중이 남양주 화광중을 종합전적 4-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나란히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부에서는 성남제일초가 용인 양지초를 종합전적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고등부에서는 광주 초월고가 수원농생고를 4-2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초등부 개인전 경장급(40㎏급) 백민곤(양지초), 소장급(45㎏급) 이언군(수원 우만초), 청장급(50㎏급) 오현근(용인 백암초), 용장급(55㎏급) 이대규(양지초), 용사급(60㎏급) 엄재우(성남제일초), 역사급(70㎏급) 김태연, 장사급(120㎏급) 황산(이상 시흥 은행초), 중등부 소장급(65㎏급) 서민준(수원 동성중), 용장급(75㎏급) 이태윤(성남 야탑중), 용사급(80㎏급) 박성준, 역사급(90㎏급) 채서원(이상 동성중), 장사급(130㎏급) 윤희준(광주 화광중), 고등부 경장급(70㎏급) 김현(용인고), 소장급(75㎏급) 전성근(수원농생고), 청장급(80㎏급) 이주홍(초월고), 용장급(85㎏급) 이종훈, 용사급(90㎏급) 송호현(이상 용인고), 역사급(100㎏) 이하늘(수원농생고), 장사급(140㎏급) 이승엽(용인고)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