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2016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14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백석대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희대는 제1단식에서 김영혁이 상대 고경보에게 세트스코어 0-2(10-21 18-21)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이승훈이 백석대 김휘태를 2-1(21-17 18-21 21-15)로 힘겹게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경희대는 제3복식에서 김영혁-유석주 조가 백석대 안진하-박문선 조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7)으로 제압하며 종합전적 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제4복식에서 박병훈-이승훈 조가 상대 안세성-임지수 조와 팽팽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23-21 28-30 19-21)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승부를 마지막 단식으로 몰고 갔다.
경희대는 마지막 제5단식에서 김경훈이 백석대 안진하를 맞아 첫 세트를 21-19로 힘겹게 따낸 뒤 2세트를 14-21로 맥없이 내줬지만 마지막 3세트를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23-21로 가져와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대부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부산외대를 종합전적 3-2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인천대는 제1단식과 제3복식에서 김신희와 김신희-김주은 조가 상대 김유정과 이다빈-김유정 조에 세트스코어 1-2(21-17 20-22 17-21), 0-2(5-21 14-21)로 패했지만 제2단식과 제4복식에서 이승희와 이승희-우아현 조가 부산외대 최윤정과 박수빈-최윤정 조를 각각 0-2(21-14 23-21), 0-2(21-16 21-16)로 따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제5단식에서 김주은이 상대 노다연을 세트스코어 2-0(21-16 22-20)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일반 단체전에서는 MG새마을금고가 충북 영동군청을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