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멕시코에 0-2로 패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파푸아뉴기니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무기력하게 졌다. 대표팀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실점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멕시코에 끌려다녔다. 대표팀은 후반 10분 첫 골을 허용했다. 상대 팀 마리아 산체스에게 왼쪽 측면이 뚫렸다. 산체스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흘러나온 공을 문전에 있던 재클린 크라우드가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17분 김소은, 후반 25분 이소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 44분 상대 팀 키아나 팔라시오스의 현란한 드리블에 왼쪽 측면 수비가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추가실점을 헌납했다. 독일,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같은 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17일 베네수엘라와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