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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강원FC 0대0… 20일 ‘사생결단’ 단두대 매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양팀 총공세에도 골 연결 못해
성남서 2차전… 마지막 결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희망하는 성남FC가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17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프로축구 K리그 승강PO 1차전에서 강원FC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성남은 오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승강PO 2차전에서 클래식 마지막 티켓을 놓고 강원과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성남은 전반 초반 루이스와 마테우스, 두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운 강원의 공세에 밀렸다.

성남은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원 마테우스가 날린 날카로운 슛을 골키퍼 김동준이 간신히 막아냈고 40분에는 서포민의 프리킥이 골대 위를 살딱 비켜가는 등 수 차례 위기를 모면했다.

성남은 전반 45분 동안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들어 강원을 거세가 몰아붙였다. 이과정에서 후반 10분 성남 박용지와 강원 허범산이 충돌해 선수들이 몰려들며 분위기가 더욱 격해졌다.

이후 후반 12분과 19분 강원 이한샘과 오승범이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는 등 카드가 잇따라 나오며 경기는 더욱 가열됐다.

치열한 중원싸움에도 좀처럼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한 성남은 후반 중반 이후 김두현과 피투, 박용지를 빼고 안상현, 김현, 김동희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그러나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강원 한석종의 슛을 골키퍼 김동준이 막아내며 또다시 실점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44분 황진성의 왼쪽 크로스를 임채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강원 골키퍼 함석민의 가슴에 안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성남은 지난 5일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최종전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은 구상범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사실을 이날까지 비밀에 붙여 논란이 예상된다.

성남은 이날 구 감독대행 대신 변성환 코치가 감독석에 앉았다.

성남 관계자는 “구상범 감독대행이 포항전 이후 정신적, 신체적 괴로움을 토로해 더는 팀을 이끌기 힘들다고 구단에 밝혀 변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고 지난 12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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