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표결을 닷새 앞둔 4일 부천을 찾아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1시간가량 시민을 상대로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와 6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상경해 수도권에서 서명운동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당 부천시지역위원회 당직자들과 함께 "서명 부탁드립니다"라며 시민들을 독려하고 기념촬영 요구에도 응했다.
안 전 대표는 한 시민이 "이번(대선)에는 양보하지 마시라"고 하자 "절대 안 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국회 표결 등 최근 '탄핵 정국'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