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승부차기에서 역대 최다 2위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지난 3일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서 양 팀 합쳐 총 20명의 선수가 승부차기에 참가했다”며 “이는 역대 FA컵 2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 팀은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승부차기에 성공한 뒤 골키퍼 간 대결에서 희비가 갈리며 수원이 우승했다.
FA컵 승부차기 최다기록은 2013년 4월 7일 전남 드래곤즈와 강릉시청의 32강전에서 각각 14명씩 키커로 참여해 총 28명이 공을 찬 것이다. 당시 전남이 10-9로 승리했다.
K리그에서는 26명이 최고 기록이다. 2000년 6월 14일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는 13명씩 나섰는데, 성남이 11-10으로 이겼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