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혼란으로 경제여건이 악화되어 가고 있다. 소규모로 생존권을 누리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늘어나며 자립전망이 어려워진다. 이들의 폐업은 지역생활경제를 크게 악화시켜간다. 자신이 운영해온 업종을 변경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관계기관의 혁신적인 지원과 방향전환이 절실하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미래지향적인 정책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인천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정책자금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과 인천시 경제변화에 따른 미래예측의 한계를 극복해가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한다.
재단운영에 대한 중·장기적 전망을 통한 미래 중장기 경영전략 10개년 마스터플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가기 바란다. 누적적자 증가로 본래 설립목적인 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따른 국제금융위기로 인해 중앙정부와 시 특례보증 등을 적극 시행하였음에도 지난 2010년부터 당기순손실 72억 원이 발생하였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적자는 615억 원에 이르고 있다. 소기업은 이자와 원금상환에 여념이 없다. 이들의 자립기반 지원정책개발이 절실하다. 신용보증재단은 매년 사업계획을 편성해 운영 중에 있으나 해마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뿐이다.
오는 2026년 누적적자는 1천1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은 3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기초지자체를 포함한 시 등의 출연금 정례화와 확충 방안을 모색하는 기본재산 관리다. 시와 중앙정부 정책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보증 수요층별 맞춤식 보증을 지원하는 건전보증을 확대해간다. 신용보증사고발생 감소와 채권회수를 증대해 부실채권의 보유를 최소화하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도입이다. 오는 2017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당기순이익 1억5천만 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55억 원의 당기순이익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누적적자 615억 원을 594억 원으로 감소시켰다. 보증재원인 기본재산을 확충해 가야한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신용보증재단의 혁신적인 사업발굴과 성공적인 자금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모색해 가는 일이 우선이다. 어려운 경제생활 속에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