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농산물이 값싼 해외농산물로 가격이 하락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의 질적 향상과 다수확이 요구된다. 소비자의 신뢰정착을 위한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 양질의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할 때에 가격보장도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도내 농산물우수관리 인증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43.2%나 확대되었다. 농산물에 대한 공적인증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해 갈 수 있다. 올해 도내 인증면적은 GAP 인증면적이 1만2천326개 농가 166㎢로 지난해 9천32개 농가 115.94㎢에 비해 3천294개 농가 50여 ㎢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쌀의 재배면적이 1만3천201㏊로 전체 인증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경쟁에서 크게 뒤지고 있는 쌀의 관리인증을 높여간다. 과실류로는 배가 859㏊, 포도 723㏊, 복숭아 505㏊등이다. 채소류로는 토마토가 98㏊를 비롯해서 호박이 53㏊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고구마, 아로니아, 부추, 상황버섯, 여주 등은 올해 처음으로 GAP 인증을 받아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GAP 인증이 이뤄졌다. GAP 인증면적이 확대된 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과의 협업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농산물은 맛과 신선도가 중요하므로 이의증진을 위한 품종개량과 유통구조개선이 시급하다.
도는 올해 도내 16개 시·군에 GAP주산단지를 지정하고, 토양·용수 안전성분석사업에 12억 원을 지원한다. G마크 인증을 받기 위해선 GAP인증이 기본이 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였다. 관계기관은 농민들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가기 바란다. 농관원 경기지원은 주산단지 내 농업인 9천여 명을 대상으로 GAP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재배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리인증을 정착시켜 가야할 때이다. GAP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관도 설치하는 등 GAP인증과 인증상품 판로확대에 위해 노력을 강화한다. 농민들의 농산물 관리인증제에 대한 인식확장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GAP인증 제도가 친환경마크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일반 농산물과의 가격 차별화가 안 돼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이의 극복을 위한 도민들의 노력이필요하다. 앞으로 과실류 저 농약인증 폐지로 안전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급식도 GAP·G-마크 인증을 받은 과실로 대체하는 등 판매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가야 할 것이다. 어려운 농촌경제향상과 소비자 신뢰중진을 위한 농산물관리인증제가 조속히 정착되어 가야한다. 농산물관리인증제의 정착은 양질의 농산물생산으로 농민과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다. 아울러 농산물의 신선도유지와 유통구조개선을 강화해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