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통합 21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주말께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제정파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양측간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오는 27일의 후보등록을 앞두고 촉박한 시일에 쫓기고 있는 가운데 노, 정후보간에 단일화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고 있어 양측간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민주당 노후보측은 당초 5일 밤까지 `경선을 통한 단일화' 수용여부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 6일 본부장단 회의에서 "경선방식이 주말까지는 매듭지어져야 한다"며 시한을 주말까지로 연장했다.
또 선대위의 좌장격인 김원기 고문을 팀장으로하는 단일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 후보측과 막전막후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5일까지 입장표명이 없으면 `후보 단일화 무산'을 선언하고 독자행보를 할 것이라던 노 후보측이 시한을 연장하며 단일화 노력을 계속 추진키로 한 것은 일단 단일화 논의를 현시점에서 일방적으로 접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 후보측은 100% 국민참여 경선방식을 정 후보측과의 협상에서 고집하지 않고, 정 후보측 일각에서 제안한 `제한적 국민경선' 방식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기 고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것 아니면 대화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은 협상의 자세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확실한 것은 국민경선 말고 다른 방법은 합리적 근거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단협도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경선, TV 토론, 담판 등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으며, 7일까지 심도있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단협측내에서는 여론조사 보다는 경선 방식을 선호하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상천 최고위원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 "경선방식은 국민지지도 반영이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선거법상 어려운 측면이 많다"며 "TV 토론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측도 당내 진열을 정비한 이후 본격적인 협상에 임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광철 공보특보는 "민주당내에 단일화 방법을 놓고 여러 목소리가 혼재돼 있는 만큼 단일안과 단일 창구를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단일화에 대
한 우리 당의 입장은 당기구 정비가 끝난뒤 조속히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진 기획위원장도 "후단협 등이 제안한 방식과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방식을 포함, 단일화 방안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며 "늦어도 오는 18일까지는 모든 단일화 절차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선거일이 불과 43일밖에 남지 않았고, 선거일 한달전인 18일까지는 단일화의 모든 절차가 끝나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협상이 본격화될 경우 단일화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 후보측은 "민주당의 창구가 일원화 돼있지 않은 것 같다"며 특히 5일의 민주당 대표단의 당사방문 무산과 관련, "정략적 의도를 가진 언론플레이"라고 후보단일화의 진의를 의심했다.
이 철 조직위원장도 "후보단일화 논의는 대외공표용 보다는 결론을 만들어 내겠다는 진의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원기 고문은 "당헌.당규에 의해 선대위가 발족하면 모든 당무회의 의결권까지도 선대위가 갖게 되는 것이며 최고회의에서도 단일화 문제의 모든 것을 후보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면서 협상 주체 일원화 문제를 일축하고, 전날 통합 21 당사 방문 계획 무산에 대해서는 "본질 외의 문제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박상천 최고위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김 고문은 "개별적 단일화 방안을 언론에 제시하는 것은 단일화를 오히려 방해하는 것으로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고,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박 최고위원은 정 후보쪽으로부터 당 대표를 제의받은 사람이 아니냐"며 동기의 순수성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