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메달 ‘평창서 기대된다’

1차 대회 금메달 이어 2차 대회서 동메달 따내
2차 시기 커브서 주춤하는 바람에 금메달 놓쳐
“올림픽 이전에 경험 쌓은 것이 좋은 교훈” 소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2)이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6초9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46초49), 은메달은 미국의 매튜 안토인(1분46초92)에게 돌아갔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2차 시기 4번 커브에서 잠시 주춤하는 바람에 아쉽게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윤성빈은 이달 초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2016~2017시즌을 출발했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실수를 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3차 월드컵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 국가대표 총감독은 이번 2차 대회 결과에 대해 “아직 경력이 부족한 윤성빈에게 좋은 교훈을 준 경기”라며 “올림픽 이전에 이런 경험을 쌓은 것이 오히려 금메달보다 더 값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인 봅슬레이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BS연맹)는 이날 열린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9초89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1분49초47의 미국 팀, 은메달은 1분49초74의 캐나다 팀, 동메달은 1분49초75의 역시 캐나다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전정린 조는 1분50초05로 7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친 원윤종-서영우는 앞서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2018년 평창 동창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원윤종은 “코스를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며 “이용 감독님을 포함한 여러 코치진과 서영우가 잘해줬는데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봅슬레이의 김유란-김민성, 이선혜-신미란은 각각 10위, 1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원윤종-김진수-오제한-전정린으로 이뤄진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80의 기록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2위에 오르며 메달권 진입을 노렸지만 2차 시기에서 아쉽게 7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5위로 경기를 마쳤다.

금메달은 1분48초31의 스위스 팀, 은메달은 1분48초70의 미국 팀, 동메달은 1분48초71의 캐나다 팀에 돌아갔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스켈레톤에서는 문라영(20)이 23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19일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초 독일에서 월드컵 3차 대회를 치른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