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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선거 2차례 무산

이윤성 후보 자진 사퇴 촉구
사회복지협 1·2차 임시총회서
모두 재적회원의 과반수 못넘겨

인천경실련 “단독 후보 자질 부족이 원인”

인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 차기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나섰음에도 2차례나 선거가 무산된 해당 후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가 ‘선거 무산은 후보의 자질문제 때문’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19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협의회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1·2차 임시총회를 열었으나 모두 재적 회원의 과반 참석이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결국 회장 선출은 내년으로 연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으며 회원들도 회장 선출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천경실련은 자질없는 단독후보인 이윤성 후보에 대한 회원들의 반발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열린 회장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재적회원 179명 중 78명 만이 참석해 선거가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더욱이 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이 후보를 단독 입후보자로 지난 16일 2차 임시총회를 열었지만 63명만이 참석, 1차 총회보다 더 적은 인원이 참석 해 다시 무산됐다.

현행 협의회 절차상 협의회는 후보 등록을 재공고해야 하지만 단독 후보의 경우 자동 등록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며 선거 파행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경실련은 “이윤성 후보가 단독 출마하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정피아 의혹 등 자질논란에 회원들이 집단 불참한 게 아니냐”며 “이 후보는 선거를 무산시킨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자진 사퇴함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성 없는 정피아 인사 논란이 엄존했다는 방증이다”며 “유 시장의 ‘인천복지재단’ 설립 공약을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원들의 걱정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회장선거 과정이 인천 사회복지인의 자존심을 되찾고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길 바랄 뿐이다”라며 “이를 위해 선거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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