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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콜럼버스 ‘13연승 질주’ 올해 최대 돌풍

리그 24승 5패 ‘최다 승점 팀’
만년 하위서 우승후보로 등장
통산 3번째 포스트 진출 노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만년 하위팀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가 13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최대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콜럼버스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NHL 2016~2017시즌 정규리그 보스턴 브루인스와 홈 경기에서 4-3(3-2 0-1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럼버스는 2000년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행진을 13연승으로 늘렸다.

NHL 99년 역사를 통틀어 13연승에 성공한 팀은 콜럼버스를 포함해 9팀밖에 없다.

NHL 역대 최다 연승은 피츠버그 펭귄스가 1993년에 달성한 17연승이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메트폴리탄 디비전 최하위였던 콜럼버스는 올 시즌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24승 5패 4연장패(승점 52점)를 기록, 리그 최다 승점 팀으로 변모했다.

콜럼버스는 이제 창단 첫 디비전 우승과 함께 통산 3번째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패배를 잊은 콜럼버스는 이날 경기 1피리어드 10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낙승을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콜럼버스는 보스턴의 역습에 잇달아 골을 내주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보스턴 쪽으로 넘어갔으나 콜럼버스는 막판에 잡은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콜럼버스의 닉 폴리뇨는 3피리어드 10분 46초에 골문 앞에서 패스를 받아 슛을 시도했으나 골리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재차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존 토토렐라 감독은 정신력의 차이가 변화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신적으로 훨씬 무장된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는 팀의 주장 폴리뇨의 부활이다. 지난 시즌 37포인트(골+어시스트)에 그치며 실망감을 줬던 폴리뇨는 올 시즌에는 31경기에서 28포인트를 수확하며 팀의 기동으로 우뚝 섰다.

폴리뇨는 “가장 큰 변화는 우리만의 색깔을 갖게 됐다는 점”이라며 “선수층도 두꺼워졌고, 수비도 강력해졌다. 골리(세르게이 보브로프스키)의 엄청난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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