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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반대에 부천 신세계쇼핑몰 규모 축소… “꼼수” 상인들 반발

시-신세계, 변경협약 체결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제외
입점저지 인천대책위, 철회 요구

<속보>부천 상동에 들어설 계획이던 신세계복합쇼핑몰에 대해 부천지역 중소 상인들은 물론 인천지역 상인들과 중소기업들까지 입점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태는 등 반발 기류(본보 2016년 10월23일·11월8·15일자 6·7면 보도)가 거세지자 결국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복합쇼핑몰 건립이 제외된다.

하지만 지역 상인들은 이마저도 꼼수라며 사업 철회 자체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달 30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복합쇼핑몰 건립이 제외되고 매각 면적도 7만6천34㎡에서 3만7천373㎡로 축소하는 내용의 변경협약을 사업시행자인 신세계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0월 13일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축소·변경할 것을 신세계 측에 요구한 이후 아홉 차례에 걸쳐 재협상을 진행했고 사업여건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종 합의하게 됐다.

신세계 측과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시는 내년 1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1단계 개발대상지(22만143㎡)는 ▲만화영상특구단지(4만115㎡) ▲기업단지(7만7천642㎡) ▲쇼핑·상업단지(3만7천374㎡) ▲기반시설(6만5천012㎡) 등으로 변경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신세계 사업 부지에서 제외된 토지에는 다른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과 시민단체들은 이번 변경 협약이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인천대책위’는 협약 완전 파기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진통이 예상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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