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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의용소방대, 화재 선박 인명 구조

인근 어촌과 공조 신속 출동
바다 빠진 낚시객 등 4명 구해

인천공항소방서 무의전담의용소방대(이하 무의의용소방대)가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화재에 인근 어촌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인명구조를 성공,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인천공항소방서에 따르면 무의의용소방대는 지난 2일 오후 7시 21분쯤 인천 중구 무의동 사렴도 북서방 해상에서 정박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했으나 해무로 인한 시야 확보가 곤란한 환경에도 인근 9통 어촌의 도움을 받아 긴급 출항에 나섰다.

사렴도 인근 선박화재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바다에 빠진 승선원 4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날 승선인원은 모두 5명(선장 포함)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 출항했으나 승선원 1명의 옷에 불이 붙어 선장의 지시에 따라 모두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바다에 뛰어든 승선원 1명도 잠진도와 무의도를 이동하는 페리호에 구조를 요청, 구조됐다.

현재 인천해경은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종구 무의의용소방대장은 “현재 소방관서가 미설치된 무의도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역 안전 파수꾼으로 또한 소방의 보조역할을 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에 힘을 보탠 차영주(57) 9통 어촌계장도 지난해까지 같은 의용소방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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