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김포도시철도(경전철) ‘골드라인’의 운영 및 유지관리에 대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와 ‘김포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에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노선연장 23.671㎞,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 규모의 노선으로 현재 전체 공사의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지하철 5~8호선 운영 관리, 24년간의 경험 등을 근거로 협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 개통 전까지 약 22개월 동안 김포도시철도 운영준비를 위한 시설물 인수 검증 등을 진행하고 오는 2018년 11월 정식 개통 뒤 5년 간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유영록 시장은 “도시철도는 운영이 건설보다 더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최대의 도시철도 운영사가 김포도시철도를 운영하게 돼 마음이 아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에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역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