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소방본부 119구조대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한 인천시민은 7천796명으로 집계됐다.
8일 인천소방본부가 발표한 ‘2016년 재난현장에서 발생한 인명구조 활동 집계’에 따르면 2016년 총 출동건수는 3만1천687건으로 하루 평균 87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인·자체처리 등을 제외한 구조건수는 2만1천528건으로 전년대비 3천281건(18%)이 증가했으며 7천796명의 생명을 구했다.
구조건수 증가 사유로 소방본부는 구조활동 중 생활안전서비스 분야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구조인원별 사고건수는 승강기 구조(26.9%), 잠금장치개방(22.9%), 교통사고(11.8%), 인명갇힘(11%), 화재(5.3%) 순으로 확인됐다.
사고유형별로는 동물포획(17.6%), 벌집제거(17.3%), 잠금장치개방(14.4%) 순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난사고와 산악사고 긴급구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구조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구조대원의 전문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증가하는 구조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유형·지역별 사고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