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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오승환, WBC대표 ‘Call’

예비소집 후 코칭스태프 회의
김인식 감독 “오승환 꼭 필요”
세인트루이스와 상의만 남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대표 선수들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새해 첫 회동을 했다.

지난해 12월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짧은 미팅을 한 뒤, 대표팀은 공식적으로 처음 소집됐다.

만남은 짧았다.

이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시범 착용했다.

투수들은 WBC 공인구 롤링스를 받았다. 하루라도 빨리 대회 공인구를 손에 익히라는 의미다.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시작했다.

WBC 코치진은 지난 4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김광현(SK 와이번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김태군(NC 다이노스)의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WBC 대표팀은 한 달 뒤에나 다시 만난다.

대표팀은 2월 11일 리베라호텔에서 다시 소집돼 다음 날 전지훈련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이상 LG 트윈스), 원종현(NC), 장시환(케이티 위즈) 등 투수 5명은 1월 31일 괌으로 이동해 오키나와 훈련 전까지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훈련한다.

WBC 대표팀에 뽑힌 우완 투수 이대은(27·전 지바롯데 마린스)은 12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군사교육훈련을 받는다.

이대은은 3수 끝에 경찰야구단에 입단했고, ‘입대 날짜’를 받았다.

이대은은 다음 달 9일 4주 군사교육훈련이 끝나면 잠시 경찰야구단에 합류한 뒤, 2월 11일 WBC 대표 소집에 응한다.

WBC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A조 경기는 3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한편 김인식(70) 감독은 이날 고심 끝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WBC 최종엔트리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김동수, 김광수, 김평호 코치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승환 대표팀 승선 여부를 논의했고 회의가 끝난 뒤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공백이 큰 대표팀에 미국 메이저리그가 인정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전력상 꼭 필요한 선수다.

그러나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1월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오승환의 WBC 출전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코칭스태프가 드디어 결론을 내렸다.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게 오승환과 대표팀을 위한 일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승환은 6일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일단 훈련은 열심히 하겠다"”며 대표팀 발탁 문제에는 말을 아꼈다.

이제 오승환은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WBC 출전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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