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시정 키워드를 ‘경제 우선 일자리 먼저’로 정하고, 재정·공간·행정·표준 분야의 4대 혁신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재정혁신을 제1의 목표로 삼고 미래 성장 동력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와 종합운동장 일원,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에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기업, 연구개발(R&D)산업 집적화, 강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2천여개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10만명의 고용창출과 120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규일자리는 물론 여성·청년·어르신 등 계층별 일자리를 확대·지원한다.
취약계층 단비일자리 사업 확대, 사회적 기업 발굴·육성,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계 ‘잡-카페’(Job-Cafe) 운영, 부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고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땅은 좁고 인구는 많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치적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효율적 공간재편과 창조적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동쪽에는 부천허브렉스와 종합운동장 일원 개발, 서쪽은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남쪽에는 소사신도시(소사·범박·옥길지구) 조성, 북쪽으로는 오정동 군부대 이전과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치안 1등, 안전 1등 도시 부천 만들기를 위해 현장 중심 365안전점검반을 운영하고 안전취약지역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안전마을을 추진하는 등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국공립 및 공공형·취약보육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출산지원금을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아 이상 1천만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네트워크 가입, 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오스카 아카데미 공식 인증, 만화도시 국제연맹 본부 부천설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는 지난해 총 126개의 상급·외부기간 표창을 받는 등 행정의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올해는 행정혁신은 물론 재정·공간·표준혁신에 중점을 두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