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은 12일 “올해 지하철 공사를 착착 진행해 내년에 지하철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김포지하철(도시철도)은 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3.67km에 걸쳐 지하로 건설되며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현재 63%인 공정률을 올해 말까지 94%로 끌어 올려 내년 11월 예정대로 개통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날 신년 시정브리핑에서 “사우사거리와 한강로(서울∼김포) 사이 도로, 통진읍 마곡∼하성면 시암 사이 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한강로를 잇는 영사정 나들목 등을 건설해 사통팔달의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또 “시민이 주도해 적극적 평화를 지향하고, 문화적 소통을 통해 인류화합에 기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개발에서 소외된 김포 북부권에 대해 ‘한강하구 평화문화지역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 정명(定名) 1260년을 맞아 김포선언문을 작성하고 기념비를 제작해 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도 말했다.
유 시장은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대포일반산업단지와 학운4-1 산업단지 조성사업 외에 학운 3단지와 학운 5단지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경인 아라뱃길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마이스(MICE) 산업 육성도 약속했다.
오는 6월 전통문화 교육·체험공간인 아트빌리지 준공, 오는 2018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2018년까지 고촌·장기·풍무도서관 완공 등으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