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김포를 거쳐 서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은 15일 “강화~서울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포함됐다”며 “소외된 지역발전을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화-서울 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1.19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긴축재정이 지속되면서 사업이 보류됐다.
이 고속도로는 앞으로 예빙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규 설계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재정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민자사업제안이 제출됨에 따라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민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민간투자 타당성 분석을 한 후 기획재정부 소속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김포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한강신도시가 교통모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졌다”며 “해당 사업이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만큼 사업추진시기를 앞당겨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서울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에서 시작돼 고촌읍, 풍무동, 한강신도시, 양촌·통진읍, 월곶면 등을 지나 인천 강화군까지 연결(33km)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총 1조5천4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