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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부럽지 않은 ‘심곡복개천’ 개방 눈앞

부천시,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무리… 4월 16일 개방
950m 구간 문화가 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

 

부천을 지나고 있는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부천시의 생태환경 개선과 녹색 수변 길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첫 신호탄으로 시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심곡복개천이 서울의 청계천처럼 물고기가 헤엄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올 봄 개방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14년 착공한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거의 마무리돼 오는 4월 16일 시민에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390억 원을 들여 심곡복개천 소명여고 사거리∼원미보건소 앞 950m구간에 폭 18.6m의 하천을 만들어 나무를 심는 등 시민 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심곡복개천은 본래 하천이었다가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지난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콘크리트 도로로 복개돼 30년간 상부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하부는 하수도 시설로 활용돼 왔다.

부천시는 복원된 물길에 1급수의 깨끗한 물을 하루 2만1000여t 흘려 보낼 예정이다. 또한 이곳을 열린광장으로 조성해 문화가 있는 생태하천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악취, 쓰레기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심곡천 등 부천시내 주요 하천 5개를 연결하는 ‘100리 녹색 수변 길’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굴포천을 부천의 대표적인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녹색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성숙한 도시가 갖춰야 할 필연 조건”이라며 “환경과 생태자원을 가꾸는 일에 온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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