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이 지난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박웅현 작가의 에세이 ‘여덟 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지난해 도서관 도서 대출 현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2016 부천의 책’이었던 ‘여덟 단어’가 전 연령층에서 고루 읽혔고 특히 20∼40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20∼40대는 ‘여덟 단어’에 이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도 즐겨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이상에서는 톨스토이의 ‘톨스토이 단편선’을 가장 많이 읽었고 조정래의 ‘정글만리’와 김진명의 ‘싸드’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은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이었으며 아동들은 권찬호의 만화 ‘빈대가족 시리즈’를 가장 많이 읽었다.
부천시 관계자는 “50대 이상에서는 국내 소설이 즐겨 읽는 책 순위 2∼10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