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종목별 세계선수권
이달 9∼12일 7개 종목 개최
이상화·김민석 등 메달 사냥
ISU 4대륙 피겨
이달 16∼19일 하뉴 등 출전
한국 이시형·최다빈도 출사표
전 세계 빙상 팬들의 시선이 2월 강릉으로 모인다. 전 세계를 호령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특급 스타’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강원도 강릉에 총집결해 ‘미리 보는 올림픽’을 펼친다.
2월 ‘빙상 페스티벌’의 첫 무대는 2월 9~12일까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는 500m·1천000m, 1천500m, 3천m(남자 5천m), 5천m(남자 1만m), 팀추월, 매스스타트 등 스피드스케이팅 7종목의 일인자를 뽑는 무대다. 종목별 출전권은 2016~2017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성적으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펼쳐진다. 이 때문에 평창 올림픽에서 ‘금빛 환호’에 도전하는 종목별 톱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국내이서는 여자 500m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를 비롯해 박승희(스포츠토토)와 김민선(서울 서문여고), 남자 500m 김태윤(한국체대)과 차민규(동두천시청), 남녀 매스스타트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 등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남자 5천m에서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한국 빙속 남자 중장거리 기대주’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빙상 잔치’의 바통은 2월 16~19일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치러지는 2017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아메리카(북중미·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한 나라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에서는 남자 싱글에 김진서(한국체대), 이준형(단국대), 이시형(남양주 판곡고)이 나서고, 여자 싱글에는 최다빈(군포 수리고), 김나현(과천고), 손서현(서울 세화여고)이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