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5년 인구 68만의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한 김포시가 도시기반 시설·주거환경·도시경관 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다음달 19억4천여만 원을 들여 ‘203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0년 12월 마무리되는 용역에는 현재 38만2천643명의 인구가 2035년에는 68만 명으로 늘어난다는 전제하의 도시 운용 기본계획이 담긴다.
김포지역은 한강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곳곳에서 진행돼 최근 연평균 7.49%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기본계획은 도시 주요지표, 도시기반시설, 도시관리 방안 등이다.
시는 또 장기 미집행 공원 시설용지를 일부 또는 전부 해제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지구 단위계획구역 11곳에 대한 건축 제한을 완화한다.
이달 중으로 김포 근린공원과 고촌 근린공원(10호)은 면적의 10%, 양촌 근린공원(12호)은 전체 면적을 공원에서 해제한다.
오는 9월까지 고촌읍 개발제한구역 내 장곡·풍곡·안동마을 등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선 건물 높이·용적률 등을 높이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시 관계자는 “시의 중장기 정책에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 등의 변화를 반영하고 ‘선 계획, 후 개발’로 계획적·일관성 있는 발전방안을 세우기 위해 장기 도시기본계획을 세운다”고 설명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